놀이공원에서 열차 모양으로 빨리 달리는 놀이기구는 보통 '롤러코스터'로 통한다.
물론 각 놀이공원마다 고유의 이름은 있겠지만...
일본도 마찬가지로 놀이공원마다 이 놀이기구의 이름이 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ジェットコースター젯토코-스타-', 즉 '제트고스터'라고 한다.
롤러코스터라고 대충 말하면 응? 하는 반응이 돌아올 수 있다.
참고로 내가 일본에서 타 봤던 롤러코스터 중 제일 스릴 넘쳤던 건
'富士急ハイランド후지큐하이란도(후지큐 하이랜드)'의 '후지야마'라고 하는 롤러코스터였다.
도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매년 갔었다.
난 놀이기구를 아주 잘 타고 좋아했기 때문에.
하지만 어느 날 후지야마가 너무 길게 느껴지던 날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는데, 타면서 '하... 언제 끝나...'라는 생각을 했던 그때.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후지큐하이랜드에 갔던 건.
나이가 들었음을 그때 실감했다.
(물론 나이 들어도 이렇게 안 느끼는 사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