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감동 #감사 #추억 #감사하는마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에서 정을 느낄 때 집 근처 대형마트가 문을 닫았다. 개점한 지 40년 만이라고 한다. 나도 이 동네에 이사 온 지 10년이니 그 마트 역사의 1/4을 함께 한 셈이다. 이 동네에서는 상당히 큰 마트였고 과거에는 아주 유명한 영화의 주인공 가족이 쇼핑하는 모습을 찍은 촬영지였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내가 처음 여기 이사왔을 때만 해도 스타벅스와 무인양품이 들어와 있었다. 그러던 것이 근처에 새로운 마트들이 하나둘 들어서며 점점 쓸쓸한 분위기로 변해간다 싶었는데 폐점 소식까지 듣게 된 것이다. 10월 31일 오후 6시. 24시간 운영하던 그 마트가 문을 닫는 시간이었다. 한 달 전부터 1층 입구 벽에는 그 마트에 대한 추억이나 감사의 메시지를 쓴 메모지들이 붙기 시작했다. 마트 측에서 준비한 것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벽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