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은 일본말로?
일본어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대로 바꿔서 '水泳場(스이에-죠)'.
그런데 사실 일상생활에서 한국말을 그대로 일본어로 바꾼 '水泳場'를 사용하는 일은 별로 없다.
모두 'プール(푸-루)', 바로 '풀'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풀장'이라고 사용하는 일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학교 수영장도, 스포츠센터 수영장도, 저 사진과 같이 아파트에 붙어 있는 수영장도 모두 'プール'이다.
물론 '水泳場'라고 해도 통하고 실제로 사용할 때도 있지만 어딘가 딱딱하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올림픽이 끝났는데, 올림픽 등 경기에 이용하는 수영장의 경우는 주로
水泳会場(스이에- 카이죠-, 수영회장)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의 여름도 일본은 너무너무 더워서 시댁의 야외 수영장도 온천물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여름 대체 언제 끝나니...